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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던 화재사건이 지난해에는 오히려 줄었습니다. 지난해 우리 사회의 금연열풍이 화재사건 감소에도 큰 몫을 했다는 분석입니다. 보도에 김민철 기자입니다. ⊙기자: 인명과 재산을 송두리째 앗아가는 화재는 해마다 많게는 2000여 건씩 늘어나 2만여 건에 달합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갑자기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모두 3만 2900여 건의 화재가 일어난 것으로 집계돼 1년 전에 비해 3200여 건이 준 것입니다. 특히 전기로 인한 화재는 1만 2300여 건으로 1100건 가량 늘어났지만 담뱃불로 인한 화재는 4400여 건으로 600건 가까이 줄었습니다. ⊙권오덕(서울 영등포소방서 진압계장): 지속적인 대국민 홍보와 지난해 언론을 통한 금연열풍 확산으로 인하여 즉흥적인 화재발생 요인은 감소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기자: 전체 화재원인 가운데 담뱃불은 두번째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담뱃불이 화재로 이어지는 실험을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불이 덜 꺼진 꽁초를 버린 지 3분이 지나자 주변 꽁초에 불이 옮겨붙은 뒤 재떨이가 깨지면서 이내 인화물질 등에 불이 옮겨붙습니다. ⊙고 이주일 씨 금연광고: 1년 전에만 끊었어도 말이야... ⊙기자: 지난해 방송 등의 지속적인 캠페인으로 일기 시작한 금연열풍이 건강을 떠나 화재를 줄이는 데까지 기여한 것입니다. 소방당국은 이밖에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등 국제적인 행사도 화재감소를 도왔다고 분석했습니다. KBS뉴스 김민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