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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 기사] ☞ [뉴스9] 美 폭격기 한반도 출동…“北 도발시 뿌리째 흔들 것” 미국이 13일(오늘)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응해 전략 폭격기 B-1B '랜서' 2대를 한반도 상공에 전개했다. 이날 아침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이륙한 B-1B 2대는 오전 10시쯤 오산기지 상공을 동쪽에서 서쪽으로 저공 비행했다. B-1B 1대가 우리 공군 F-15K 전투기 4대의 호위를 받으며 오산기지 상공을 먼저 지나갔고, 다른 B-1B 1대는 미 공군 F-16 전투기 4대의 호위를 받으며 뒤를 따랐다. 오산기지에서 저공 비행을 한 B-1B 2대는 착륙하지는 않고 바로 한국 영공을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B-1B를 한반도에 전개한 것은 북한이 5차 핵실험을 감행한지 나흘 만이다. 당초 어제 오전 한반도에 출동할 예정이었지만, 괌 미군기지의 기상 상황이 나빠 출격하지 못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B-1B 전개는) 한미동맹의 맞춤형 억제전략에 대한 의지를 시현함으로써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분명한 경고 메시지를 전달하고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는 데 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B-1B 전개에 맞춰 이순진 합참의장과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은 오산기지 현장을 방문해 성명을 발표하고, 북한의 도발에 대한 강력한 응징 의지를 밝혔다. 이순진 의장은 "북한은 핵개발을 진척시킬수록 정권 자멸의 시간이 앞당겨진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한다"며, "수차례 경고했듯이 북한이 군사적 도발을 감행한다면 체제가 뿌리채 흔들리도록 강력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룩스 사령관도 "미국은 동맹국을 방어하기 위한 불변의 의지를 갖고 있다"며 "확장억제를 강화하고 한국에 확장억제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B-1B는 B-52 '스트래토포트리스', B-2 '스피릿'과 함께 미국의 3대 전략폭격기로, 폭탄과 미사일 탑재 능력이 뛰어나 한 번의 출격으로 대량의 폭탄을 투하할 수 있다. 미군은 지난 2005년 11월에도 B-1B를 한반도 상공으로 전개했으며, 북한은 이를 '핵선제타격 연습'으로 간주하며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