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돼지농가서 확진 7일전 대량 출하_인터넷으로 돈 벌기 구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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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괴산군 사리면 구제역 발생 농장에서 확진 판정 불과 1주일 전에도 돼지가 대량 출하된 것으로 밝혀져 다른 지역으로 구제역이 번졌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4일 군에 따르면 조사 결과 이날 구제역 양성판정을 받은 돼지농가에서 지난달 23일 청주와 증평의 도축장으로 64마리가 출하된데 이어 28일에도 증평의 도축장으로 35마리가 실려갔다. 구제역이 걸린 돼지에 수포가 생겨 죽기까지는 보통 10일 가량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당시 출하된 돼지들이 구제역에 감염됐을 경우 이동과정이나 도축과정에서 구제역이 전파됐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또한 해당 농가의 정밀예찰이나 당국의 방역이 소홀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실제 이날 이웃 자치단체인 진천군 문백면의 한 돼지농가에서도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돼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사리면 농장주는 앞서 3일 오후 2천700여마리의 돼지 가운데 10마리가 코와 젖꼭지 주변에 수포가 생긴 채 폐사했다고 군에 신고했으며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정밀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방역당국은 이에 따라 해당 도축장과 돼지 운반차량 등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벌이는 한편 도축되고서 팔리지 않은 고기가 있으면 전량수거해 폐기처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역학조사와 함께 해당 도축장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며 "만약 구제역에 감염된 돼지고기가 유통됐다고 해도 익혀서 먹었다면 별다른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예찰요원이 적은 데다 구제역 전파 가능성 때문에 농장 방문보다는 문자메시지를 이용해 상황을 알리고 있다"며 "해당 농장주는 돼지들이 폐사할 때까지 구제역 증상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농장주가 최근 해외여행 등을 다녀온 적이 없어 사료운반 차량이나 다른 경로로 구제역이 전파됐을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벌이는 한편 이 농장에서 키우던 돼지 전체에 대해 매몰작업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