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국 쇠고기 검역 청문회 _빙고 앱_krvip

<앵커 멘트> 미국의 독립 무역 조사기구가 한국 등 각 나라의 위생 검역이 미국 쇠고기 교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청문회를 열고 조사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습니다. 미국산 쇠고기의 위생 검역문제가 한미 통상마찰의 원인이 되는 가운데 이뤄지는 상황이어서,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이현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의 독립 무역 조사위원회인 ITC, 즉, 국제 무역위원회가 우리 나라 등의 쇠고기 위생검역에 대해 문제점을 본격 조사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미 쇠고기 업계와 관련 전문가들을 모두 불러 청문회를 열었습니다. 초점은 역시 우리 나라와 일본입니다. 미국 쇠고기 업계는 엑스레이까지 동원해 뼈를 색출해내는 한국 정부의 검역방식은 WTO 규정을 위반한 불법적인 것이라고 공격했습니다. 미 국제무역위원회는 오늘 청문회를 시작으로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위생검역 관련 정보는 물론 무역 장벽에 대한 본격적인 전면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미 상원 재무위원회는 이 조사를 요청하면서 한국과 일본 등의 위생검역 문제로 미국산 쇠고기 수출이 위축되고 있다고 강하게 지적했습니다. 워싱턴의 통상 관계자는 미 무역 위원회가 조사단을 한국에 직접 파견하는 식으로 하지는 않겠지만, 조사결과가 미 의회의 합법적인 근거자료가 되기 때문에 그 영향력은 크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제 무역위원회는 내년 6월 지 미 의회에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