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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러면 백령도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이 시각 현재 구조 작업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영인 기자? 그곳 상황 전해 주시죠. <리포트> 밤이 깊었지만 제 뒤로 보이는 사고 해역에서는 여전히 해군 함정들이 불을 밝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밤 11시로 예정됐던 오늘의 마지막 구조 작업은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밤이 되면서 사고 해역에 2미터 높이의 너울성 파도가 일고 수온도 낮아졌기 때문입니다. 해군은 오늘 하루 해난구조대와 UDT 대원 등 장병 680여 명을 투입해 모두 세차례의 정조시간을 이용해 수중 구조 작업을 벌였는데요. 실종자가 모여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함미 부분 안쪽으로 진입해 실종자 수색작업을 계속했지만 특별한 성과는 없었습니다. 지난 이틀 동안 이곳 백령도는 조류가 세고 파도도 높아서 구조 작업이 중단됐었습니다. 3일 만에 재개된 오늘 수색에서 해군은 헬기와 해군 함정, 고무보트 등 가용 장비와 인력을 모두 투입했습니다. 해군은 또 민간 어선의 협조도 받아 사고 해역의 바닥 부분에 대한 수색 작업도 벌였는데요. 모두 10척의 쌍끌이 저인망 어선이 사고 지점 서쪽 3킬로미터 해역에 투입됐습니다. 그물로 사고 해역 주변 바닥을 샅샅이 훑으면서 조류에 떠내려간 실종자나 유류품을 찾는 게 목적이었지만 그물이 바닥에 걸려 찢기면서 수색 작업은 30분 만에 중단됐습니다. 내일 새벽 첫번째 정조 시각은 4시 40분입니다. 해군은 이 때 기상 상황을 보고 수색 작업 재개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해군은 오는 7일이 조수 간만의 차가 가장 적은 '조금'이기 때문에 이 때까지 구조 작업에 최대한 성과를 내겠다는 각오입니다. 지금까지 백령도 사고 해역에서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