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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기름유출 사고의 아픔을 극복해가고 있는 충남 태안군에 세계 최대규모의 벽화가 등장했다. 10일 태안군에 따르면 관내 원북면과 이원면을 연결하는 이원방조제에 지난 4월부터 8개월여에 걸쳐 49개 작품을 그려 넣은 `에버그린 태안 희망벽화'가 오는 13일 준공된다. 길이 2.7㎞, 높이 7.2m에 1만9천440㎡ 규모의 희망벽화는 태안군과 한국미술협회 등 민간단체가 기름유출 사고의 절망을 이겨내게 한 130만 자원봉사자와 국민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환경과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제작됐다. 이 벽화는 세계 최대규모의 벽화로 인정받기 위해 13일 준공식에서 한국기록원에 등재된 뒤 연말까지는 기네스북 등재를 추진하게 된다. 이를 위한 사전절차로 이날 한국기록원 실사단이 벽화를 찾아 그 규모를 실측하게 되며 이후 공증과 영문 번역을 거쳐 관련 자료를 영국 `기네스월드레코드'에 보낼 계획이다. 벽화는 지난 6월 공모를 거쳐 선정된 47개 작품이 2㎞에 걸쳐 들어서고 나머지 0.7㎞는 기름유출 사고 당시 태안을 찾아 방제작업을 벌인 자원봉사자들의 손도장으로 채워졌다. 태안군은 지난 7월부터 주민들은 물론, 기름사고 자원봉사에 참여했던 국민들 누구나 방조제를 찾아 손도장을 찍을 수 있도록 태안군 전체 인구인 7만개의 손도장칸을 마련해 놓고 현재까지도 행사를 계속하고 있다. 손도장 아래에는 10자 이내의 사인이나 문구를 넣을 수 있어 행사 참여자들은 평생토록 태안에 자신의 흔적을 남기고 추억을 간직할 수 있게 된다. 손도장 찍기에 참여하고자 하는 사람은 추진위(www.artwalltaean.com)나 태안군청 미래전략추진단(670-2859)으로 문의하면 된다. 태안군 관계자는 "육지에 있는 최대 벽화는 독일 통일 전 베를린 장벽에 그려진 벽화로 기록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태안 희망벽화는 방조제에 그려진 세계 최대규모의 벽화로 기네스북 등재가 추진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