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가락 안보 행보” vs “제재·대화 원칙 견지”_유튜브 구독해서 돈 벌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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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치권은 사드 발사대 임시 추가 배치와 한미 정상의 통화 지연 등 안보 이슈를 두고 날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야권은 북한 문제 논의에서 우리나라가 배제된 것 아니냐며 정부를 비판했지만, 여당은 제재와 대화를 병행하는 대북 원칙을 지켜 나가고 있다며 정부를 엄호했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야권은 정부의 사드 발사대 임시 추가 배치 결정은 전형적인 오락가락 행보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김유정(국민의당 대변인) : "오락가락 청와대도 걱정이고 횡설수설 국방부 장관도 참 걱정입니다. 국민들이 안보 걱정 없이 발 뻗고 편히 잘 수 있겠습니까."

사드 레이더에서 전자파가 거의 나오지 않았다며, 전자파의 유해성이 과장됐다고도 지적했습니다.

<녹취> 정태옥(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 "사드 전자파 논란과 사드 무용론은 광우병 소동이나 천성산 도롱뇽 사태와 같이 국민을 기만한 것입니다."

이에 대해 여당은 사드 배치에 대한 정부 여당의 입장은 달라진 게 없고, 어떠한 경우에도 북한과 대화한다는 원칙도 계속 유지되고 있다며, 정부를 옹호했습니다.

<녹취> 우원식(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제재와 압박과 대화 중 방점이 찍히는 부분이 달라질 수 있지만, 대북 정책의 원칙이 조변석개한다면 국민 불안만 가중시킬 것입니다."

야권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 후 미일 정상간 통화는 이뤄졌지만 한-미 정상의 통화는 문 대통령 휴가 뒤로 미뤄진 걸 놓고, 한국이 중요 논의에서 소외되는 이른바 '코리안 패싱'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했습니다.

<녹취> 정운천(바른정당 최고위원) : "(북한 문제에 대해서)운전대를 잡겠다고 한 문재인 대통령 과연 지금 어디에 계십니까. 미증유의 위기 상황을 이렇게 안일하게..."

미국과 공조가 잘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정상간 통화 시점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청와대가 밝힌 가운데, 안보 문제를 둘러싼 정치권 공방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