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구글 이메일 해킹 조사…中, 강력 반발_연방 대법원 장관의 수입은 얼마입니까_krvip

美, 구글 이메일 해킹 조사…中, 강력 반발_복권 슬롯 게임_krvip

<앵커 멘트> 한미 양국의 고위 관리들이 포함된 구글 이메일이 대규모 해킹을 당했고 그 배후가 중국으로 추정된다는 구글측의 발표가 일파만파를 불러오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심각한 사태라면서 연방 수사국 FBI까지 동원해 조사에 들어갔지만 중국은 음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춘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엔진 구글은 자사의 이메일이 지난 1년 동안 대규모로 해킹당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해킹 대상은 한미 양국의 고위 관료 등 수백 명이었습니다. 해킹 진원지로는 중국 산둥성 지난시가 지목됐습니다. 미국 정부는 구글로부터 관련 정보를 전달받았다며 이를 심각한 사안으로 규정했습니다. <녹취>클린턴 (미국 국무장관) :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 "구글 발표는 매우 심각합니다. 우리는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도 해킹 정보를 보고받았고 연방 수사국 FBI를 중심으로 관련 기관이 본격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구글은 지난해에도 해킹 문제로 중국 정부와 충돌한 끝에 홍콩으로 철수했으며 특히 배후로 지목된 지안시에는 중국군의 컴퓨터 전문가를 양성하는 학교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구글이 해킹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일축하면서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해킹 대상에 한미 관리들이 포함돼 있다는 점에서 배후가 중국으로 확인될 경우 미국과의 외교 마찰은 물론 한중 갈등으로까지 번질 수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