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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70년대 박정희 정권 당시 실종됐던 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을 직접 살해했다는 사람이 한 언론을 통해서 보도됐습니다. 중앙정보부 특수공작원이었다고 밝힌 이 모씨는 박정희 대통령을 만난 뒤 국가를 위해서 김형욱을 프랑스 파리 근교에서 살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일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시사저널은 오늘 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이 프랑스 파리 근교의 한 양계장에서 잔인하게 살해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김형욱 씨를 살해한 사람은 중앙정보부의 특수공작원인 이 모씨와 이스라엘 정보기관인 모사드에 파견돼 특수암살훈련까지 받았다는 곽 모씨. 이들은 1979년 10월 7일 밤 여배우를 만나려던 김형욱 씨를 납치한 뒤 양계장으로 끌고 가 김 씨를 살해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씨는 인터뷰에서 교수대 사형집행인의 심정으로 처리했으며 국가와 민족을 위해 김 씨가 사라져야 한다는 신념에 따라 행동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이 씨는 또 김형욱 씨를 암살하기 위해 파리로 가기 전 79년 초 청와대 별관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과 만나 술자리를 가졌다고 말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 전 대통령은 직접 김 씨의 제거를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믿었던 김형욱이 나쁜 놈이로구나 하며 통탄을 했고 이 말을 듣고 자신들이 일을 꾸몄다고 말했습니다. 이 씨는 특히 박 전 대통령을 만날 당시 경호실 관계자가 동석을 했고 중정 소속이었지만 중정은 몰랐을 것이라며 간접적으로 경호실의 도움을 암시했지만 구체적으로 특정인을 거론하지는 않았습니다. 이 씨의 증언이 사실이라면 김형욱의 죽음은 결국 국가권력의 소행이며 이 과정에 박 전 대통령도 연관된 셈이어서 앞으로 국정원 과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가 주목됩니다. KBS뉴스 조일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