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GS홈쇼핑 압수수색…전병헌 뇌물 의혹 수사 확대_돈벌이 포커 플레이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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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오늘 GS홈쇼핑 본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구속영장이 기각된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 대해 보강수사 중 추가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현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GS홈쇼핑 본사 등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는 오늘 오전 GS홈쇼핑 본사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각종 전산 자료와 내부 문서 등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GS홈쇼핑도 롯데홈쇼핑처럼 한국e스포츠협회에 억대의 후원금을 낸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그 과정에서 전 전 수석이 GS홈쇼핑 측에 영향력을 행사해 후원금을 받아낸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e스포츠협회는 전병헌 전 수석이 회장과 명예회장을 지낸 곳입니다.

검찰은 특히 홈쇼핑 업체가 본업과는 상관이 없는 e스포츠협회에 후원금을 낸 배경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GS홈쇼핑 외에 다른 업체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19대 국회 당시 미래창조과학 방송통신위원이었던 전 전 수석이 방송 재승인 등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여서, 후원금의 대가성 여부를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25일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재판부는 롯데홈쇼핑이 e스포츠협회에 3억 3천만 원의 후원금을 내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 등으로 청구된 전 전 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검찰은 압수한 각종 자료를 분석한 뒤 GS홈쇼핑 관계자들을 먼저 불러 사실관계를 파악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