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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금강산 관광을 시작한지 오늘이면 10년이 됩니다. 금강산 관광은 지금까지 숱한 고비를 넘기며 남북의 화해와 협력에 기여했지만, 언제 재개될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김기흥 기자입니다. <앵커 멘트> 시작은 뱃길이었습니다. 99년 6월 민영미씨 억류 사건과 1,2차 서해 교전 등 악재 속에도 남측은 관광선을 계속 보냈고 2003년 9월엔, 육로도 열렸습니다. 2006년 북한의 핵 실험에도 금강산 관광은 지속됐습니다. 2000년 20만 명을 넘은 관광객은 2005년 30만 명, 지난해엔 35만 명 등, 지금까지 193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북측이 관광 대가로 받은 4억 8천여만 달러의 사용처를 놓고 논란도 여전합니다. 문제는 앞으로입니다.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망 사건 직후 중단돼 언제 재개될지 짐작조차 어렵습니다. 그동안 현대 아산 등이 입은 경제적 피해만도 천 억원을 넘고, 이산가족 상봉 중단 등 무형의 피해도 크다는 분석입니다. 최근 정부는, 진상 조사를 내세우면서도 군 통신 자재 장비 제공과 북측 고성 지역에 대한 연탄 지원을 허용하는 등 다소 유연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대 아산은 북측과 실무진은 물론 비공식 채널도 서너 개가 있다며, 관광 재개에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녹취> 조건식(현대 아산 사장) : “북측의 태도나 상황을 볼 때 현 회장에 대한 신뢰는 여전하며 금강산 관광은 조만간 재개될 것입니다” 북측은 최근 관광 재개를 6·15, 10·4 선언 이행과 연계시켜 나서는 등 완강한 입장입니다. 북측은, 대북 정책을 바꿔야 관광을 재개할 수 있다는 입장이고, 남측은 대화를 내세우고 있어서, 양측이 어떻게 접점을 찾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