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 먼 유성기업, 경영진-노조 접점 못 찾아_빙고 그리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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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권력 투입 이후 유성기업이 관리직 사원을 투입해 공장 가동률을 높여가고 있지만 완전 정상화까지는 갈 길이 멀어보입니다. 경영진과 노조 모두 대화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접점은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양민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국의 금속노조 간부들은 유성기업 경영진이 용역을 동원해 노조의 정당한 출입을 봉쇄하고 경찰은 이를 방조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금속노조는 유성기업 정상화를 위해 사측이 먼저 직장폐쇄를 풀 것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문용민(금속노조 충남지부 사무국장) : "직장폐쇄 해제하면 우린 언제든지 업무 복귀해서 생산라인을 가동하면서 이후에 성실하게 교섭하자." 조업재개 나흘 만에 유성기업은 공장 가동률이 60%를 넘어섰습니다. 주말과 휴일에도 관리직 사원 120여 명을 투입해 이달 말까지는 부품 공급에 이상없는 수준인 8∼90%까지 가동률을 끌어올린다는 것이 유성기업의 계획입니다. 그러나 직장폐쇄 해제와 관련해 현 집행부와는 협상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입니다. <녹취> 이기봉(유성기업 아산공장장) : "(노조가) 불법을 행하는 상황에서 (직장폐쇄를) 해제하라고 요구하면 그나마 지금 하고 있는 생산활동도 불가능하게 되는데." 금속노조 유성기업 지회도 회사 인근에 임시 사무실을 마련해 장기전을 준비하고 있어 완전 정상화까지는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KBS 뉴스 양민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