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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수도권지역의 아파트 값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부동산시장이 달아오르는 가운데 시중에는 수억원어치의 가짜 분양권마저 나돌고 있습니다. 박중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창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고 있는 수도권 주변 신도시입니다. 아파트 분양 한 달 만에 5000만원이 넘는 웃돈을 줘야 분양권 구입이 가능할 만큼 부동산 시장이 과열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부동산중개업자:(웃돈이) 4천 7백∼8백만원 해요. 찾는 손님들이 많지만 물건이 없어서 거래를 못해요. ⊙기자: 이처럼 아파트값이 오르면서 분양권 위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부동산 중개업자인 김 모씨가 지난 9일 48살 이 모씨로부터 사기를 당하고 구입한 가짜 분양권 계약서입니다. 공급업자인 대한주택공사의 직인부터 계약금 영수증까지 감쪽같이 위조됐습니다. ⊙피해 부동산 중개업자: 지금 가짜라고 하니까 그렇지 그 때는 진짜 (분양권) 같았어요. ⊙기자: 이런 식으로 사기 거래된 가짜 분양권은 확인된 것만 6장으로 액수로는 2억 6000만원이 넘습니다. 특히 아파트값 과열로 상당수의 부동산 업자들이 본인 여부 등 간단한 확인절차도 거치지 않아 분양권 사기피해는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더더욱 분양권을 관리하는 주택공사측은 분양권 계약서 관리대장도 없을 만큼 관리가 허술하기 짝이 없습니다. ⊙주택공사 관계자: 계약서 관리대장이 있나? 처음 들어 보는데... ⊙기자: 관리대장이 없어요. ⊙주택공사 관계자: 네... ⊙기자: 경찰은 가짜 분양권을 판 이 씨에 대해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뉴스 박중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