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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동북부 지방에는 때이른 폭설이 내렸습니다. 눈길 교통사고가 잇따랐고 수백만 가구가 정전이 되는 피해가 있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춘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단풍이 한창인 가을산에 갑자기 눈이 내립니다. 순식간에 숲 전체가 폭설에 파묻혔습니다. 주말 미 동북부 10개주에 때아닌 겨울 폭풍이 덮쳤습니다. 일부 지역은 최대 70센티미터의 많은 눈이 내리면서 도시 전체가 마비됐습니다. 긴급 투입된 제설차가 쉴새없이 움직이지만 가슴까지 쌓인 눈을 치우기는 역부족입니다. <인터뷰>패트릭(매사추세츠 주지사) : "도로 제설과 쓰러진 나무 제거 작업을 위해 주 방위군을 긴급 소집했습니다" 인명피해도 속출해 쓰러진 나무에 깔리거나 눈길 교통사고로 최소한 5명이 숨졌습니다. <녹취>주민 : "정말 운이 좋았습니다. 차안에 2초만 더 앉아 있었다면 깔려 죽었을겁니다" 한때 마비됐던 항공과 육상 교통은 눈이 그치면서 정상화됐지만 4백만 가구가 대규모 정전사태로 크게 고생하고 있습니다. 복구 작업에 어른들은 곤욕을 치르고 있지만 핼러윈 데이를 앞둔 아이들은 신났습니다. 최근 경찰의 해산 작전에 맞서 힘겹게 버티고 있는 반 월가 시위대도 이번 폭설과 추위로 상당수가 현장을 떠나는 등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