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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방부가 수원 군 비행장 예비 이전 후보지로 화성 화옹지구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이전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화성 지역에서는 이전을 둘러싸고 주민들의 찬반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십 년간 소음 피해 민원이 끊이지 않던 수원 군 비행장.

오랜 논의 끝에 국방부는 예비 이전 후보지로 화성 화옹지구를 선정했습니다.

바다를 막아 조성한 간척지로 군은 오는 2024년까지 기존 비행장 2.7배 규모의 군 공항을 건설할 예정입니다.

특히 수원시는 지원 사업에만 5,111억 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화성시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시와 시의회 등 정치권은 물론 환경단체와 주민들은 일방적인 결정이라며 선정 취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국진(화성 우정읍 사회단체협의회 회장) : "개탄을 금할 수가 없고요. 54년 동안 매향리 쿠니 사격장 소음 피해를 여기 주민들이 많이 봤습니다."

그러나 기존 군 공항과 가까운 화성 동부나 예정지 주민 일부는 공항 이전을 찬성하고 나섰습니다.

낙후된 화성 서부 개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실제 주민 투표를 하면 찬성이 더 많을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김용업(화성 화옹지구 군 공항 유치위원회 공동위원회) : "택지 개발도 하고 산업단지도 조성하고 여기를 많이 발전시키겠다 약속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한 거지 덮어놓고 유치하지는 않았습니다."

이전 반대 측은 오늘 대규모 반대 집회를 여는 등 공항 이전을 둘러싼 진통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