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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넥타이를 풀어라, 요즘 멋쟁이라는 소리를 듣는 남성 직장인들은 넥타이를 매지 않습니다. 노타이 정장에 운동화가 그들의 출근복입니다. 장혜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기업 부서 회의시간. 복장을 자율화한 뒤로 넥타이 차림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노타이 정장이나 편한 캐주얼이 대세입니다. 특히 2, 30대들은 펑퍼짐한 아저씨 정장이라면 질색을 합니다. ⊙임영민(회사원): 아저씨 양복은 한 벌도 없습니다. ⊙이경행(회사원): 아무래도 넥타이 안 맨 게 좀 연출하기가 쉬운 것 같아요. ⊙기자: 실제로 서울시내 남성 직장인의 출근복을 조사한 결과 처음으로 캐주얼이 정장을 앞질렀습니다. 정장도 단추 세 개짜리 신세대풍이 단연 많습니다. 때문에 중년 남성들의 정장 매장을 아예 없앤 백화점도 있습니다. 니트 위에 날씬한 선의 정장을 입고 목도리로 마무리합니다. 구두 겸용 운동화까지 신으면 그야말로 최신 유행입니다. 튀는 색깔에 광택이 나거나 블라우스처럼 흘러내리는 와이셔츠도 등장했습니다. 모두 넥타이는 사절입니다. ⊙우영미(남성복 디자이너): 남성복 패션은 보수적인 성향이 굉장히 강하셨거든요. 그런데 요즘은 달라지는 속도가 저희한테 피부로 느껴질 정도로 굉장히 개방적이고, 패션에 아주 적극적이시고요. ⊙기자: 남성들이 미의식에 눈을 뜨고 직장에 자유복장 바람이 확산되면서 넥타이를 푼 남성들의 대변신이 눈부십니다. KBS뉴스 장혜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