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비탕에 최고 280배 ‘대장균 검출’ _베팅 티켓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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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식당에 납품되는 일부 갈비탕에서 기준치 이상의 대장균이 검출됐습니다. 제조 과정에서 위생이 불량하고 다른 세균도 있다는 얘기여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최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중 식당에 납품되는 냉동 갈비탕을 만드는 한 식품 업체입니다. 주원료인 쇠갈비가 통에 담겨 공장 바닥에 아무렇게나 방치돼 있습니다. 오늘 만들어진 갈비탕의 비닐 팩, 제조 일자가 7월 27일로 돼 있습니다. 제조일자로부터 9개월인 유통 기한을 속이려 한 것입니다. <녹취> 식품업체 사장 : "종업원이 중국 사람이라 잘 몰라서 그랬어요." 종업원들도 규정과 달리 위생 장갑도 끼지 않고 맨손으로 작업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시중에 유통되는 갈비탕 재료 65개를 수거해 검사한 결과 모두 10개 제품에서 대장균 등 세균이 기준치 이상 검출됐습니다. 이 가운데는 기준치의 280배가 넘는 대장균이 검출된 제품도 있었습니다. 대장균은 고온에서 끓이면 거의 죽기 때문에 인체에는 큰 해가 없습니다. 하지만 불결한 곳에서 쉽게 번식하는 대장균이 많이 나온 건 그만큼 위생 상태가 좋지 않다는 지표입니다. <인터뷰> 유영종(식의약청 중앙기동단속반장) : "대장균이 있다는 것은 다른 위해 세균도 있다는 얘기가 됩니다." 식의약청은 이들 업체들이 수입한 갈비 재료가 대부분 통조림째 중국에서 들어와 위생에 문제가 많을 것으로 보고 갈비탕에 대해서도 원산지 표시를 하도록 법개정을 검토중입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