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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 들어 계속되고 있는 서울 아파트값 하락세가 강남권에선 주로 중대형에서, 강북권에서는 소형에서 두드러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토지주택공사는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면서 24조원 규모에 이르는 토지와 아파트를 못 팔고 있습니다.

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동산 정보 제공업체 부동산 114는 지난 주말 기준 올해 서울 아파트값은 한강 이남 지역에서는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아파트가 0.58%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60~85㎡ 중형은 1.52%, 85㎡ 이상 대형은 1.22% 하락해 소형보다 중대형 아파트의 내림폭이 컸습니다.

반면 한강 이북 지역에서는 소형 아파트가 1.83%, 중형이 1.08%, 대형 0.74%의 하락세를 보여 강남과는 반대로 작은 아파트일수록 값이 많이 내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강남과 서초, 송파 등 이른바 `강남 3구’에서는 중형 아파트가 2.15% 내렸고, 대형이 1.07% 하락한 반면, 소형의 내림폭은 0.14%에 그쳤습니다.

강남권의 경우 일부 재건축 단지의 상승 호재가 있었던데다 소형 아파트 실수요자가 몰린 반면 강북권에서는 뉴타운 입주가 시작돼 소형 아파트의 하락세가 상대적으로 컸습니다.

한편, 총부채 118조원을 떠안고 있는 토지주택공사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현재 24조원 가까운 미분양 토지와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가운데 공공택지 등 미분양 토지가 20조6천억원으로 전체의 87%를 차지했고 미분양 아파트는 2만2천780가구로 3조860억원 규모입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