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미디어 집중도 낮추는 데 기여”_슬롯 파라 안테나 무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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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이 미디어 시장의 이용 집중도를 낮추는 데 상당히 기여하고 있다는 실증적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는 방송통신위원회가 주축이 돼 진행하고 있는 미디어 다양성 확보의 정책 수단 마련에 상당한 정책적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는 내용이어서 주목된다. 10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ㆍ원장 방석호)이 발간한 `국내 시사정보미디어의 이용점유율을 통한 미디어 이용다양성 측정 연구'에 따르면 각 매체 이용 여부와 관련, 시장 내에서 집중도를 파악하기 위한 허슈만-허핀달(HHI) 지수는 인터넷을 포함했을 때 1천373.5, 인터넷을 배제했을 때 1천433.9로 나타나 매체 이용 집중도 면에서 인터넷이 분산 효과를 보여준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효과는 매체별 가중 이용시간을 기준으로 할 경우(인터넷 제외 시 1천683.5, 인터넷 포함 시 1천623.9)와 매체별 특성을 반영한 가중 이용시간을 기준으로 할 경우(인터넷 제외 시 1천838.6, 포함 시 1천784.2)에도 동일하게 드러났다. 허쉬만-허핀달 지수는 시장 내에서 특정 주체가 갖는 집중도를 파악하기 위한 지수로, 이번 지수 도출은 지난해 9월 밀워드브라운미디어리서치가 전국 700명의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표본오차 ±3.7%포인트, 95% 신뢰구간)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이번 조사는 TV와 신문, 라디오 등 매체별로 제한하지 않고 시사정보를 제공하는 매체 전체를 하나의 시장으로 간주하고 이뤄졌다는 점에서 기존 연구와 차별화되는 시도다. 이에 따른 매체별 이용률 면에서 지상파TV가 가장 높은 영향력을 보였으며, 뉴스전문채널과 인터넷, 일간신문, 지상파 라디오, 무료신문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매체별 채널 단위로 비교 수준을 확장할 경우 TV의 경우 KBS, 라디오는 MBC, 뉴스전문채널로는 YTN, 일간신문은 조선일보, 무료신문은 메트로의 이용률이 가장 높았다. 또 각 매체의 영향력에 가중치를 부여할 경우 이용률 순위는 KBS, YTN, MBC, SBS, 조선일보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