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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알부민 등 혈액제제의 원료가 되는 혈장의 반 정도가 현재 외국에서 수입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입되는 혈장 가운데 C형 간염과 에이즈 등 양성 반응의 부적격 혈장이 적지 않은 것으로 KBS 취재 결과 드러났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제약회사의 혈장 수입 내역입니다. 수입할 때 바이러스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나왔지만 나중에 '양성'으로 밝혀져 폐기돼야 할 혈장들의 목록입니다. <인터뷰>제약업자 관계자:"지난 2006년 8월 17일까지는 음성이었는데 나중에 양성반응이 나와서 (수출업체에서) 우리에게 고지한 것입니다." 지난해 수입 혈장 16만여 건 가운데 이같은 폐기 대상은 모두 천 5백여 건. 그러나 이 가운데 1097건이 실제 혈액제제를 만드는데 사용됐습니다. 여기에는 C형 간염 양성이 202건.에이즈 양성 96건,심지어 채혈이 금지된 광우병 발발지역 사람들의 혈장도 60건이 포함됐습니다. 제약업체는 이미 공정에 투입된 혈장은 폐기시키지 않고 혈액제제로 만들어져 시중에 유통된다고 설명합니다. 혈액제제를 만드는 '불활성화' 공정에서 혈장 안의 바이러스가 모두 없어져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유통된 혈액제제 가운데 어떤 혈액제제가 부적격 혈장으로 만들어졌는지 공개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제약업체 관계자:"나간 것(유통된 것)을 공개해서 알려주자 그러면 시중에 유통돼 있는 것을 누가 쓰겠냐?" 감염 우려 논란이 적지 않은 혈장으로 만들어진 혈액제제가 소비자 모르게 시중에 유통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기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