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세종시안 본회의 강행’…野 ‘반발’_콜레이로 슬롯_krvip

<앵커멘트> 한나라당이 세종시 수정관련 법안이 상임위에서 부결되더라도 본회의에서 표결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여야 합의 정신을 무시하는 거라며 반발했습니다. 곽희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야는 세종시 수정안을 오는 22일 국토해양위 전체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국토해양위원 31명 가운데 수정안에 반대하는 의원이 과반을 넘어 부결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부결되더라도 수정안을 본회의에 상정해 표결처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중대한 사안이기 때문에 본회의에서 의원 개개인의 입장을 물어야 한다는 겁니다. <인터뷰> 이군현(한나라당 원내수석부대표) :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 전체의 뜻을 물어서 세종시 수정안법을 표결 처리 하도록 그렇게 노력하겠습니다." 방법은 두 가지, 국회의장 직권 상정도 있지만 상임위 부결 법안을 의원 30명이 요구하면 본회의에 상정할 수 있도록 한 국회법 조항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정상적인 상임위 절차를 무시하고 여야 합의 정신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노영민(민주당 대변인) : "예선에서 떨어진 팀이 져도 좋으니 본선에서 한번 뛰게 해달라는 주장과 전혀 다를 것이 없다." 여기에 한나라당 친박계 의원들도 본회의 표결에 부정적 입장이어서 수정안 국회 처리의 또다른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