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섬지방 급수작전 개시 _포커에서 돈을 두 배로 늘리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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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벌써 식수난을 겪는 지역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한계상황에 다다른 섬지역을 중심으로 마실 물 수송작전이 시작됐습니다. 취재에 설경완 기자입니다. ⊙기자: 전남 목포에서 뱃길로 4시간 거리인 신안군 흑산면 다물도입니다. 계속된 가뭄으로 400여 주민들의 식수원인 간이상수도는 이미 오래 전에 말라버렸습니다. 이러다보니 생활용수로 바닷물까지 쓰고 있는 주민들에게는 정작 마실 물이 부족한 게 가장 큰 고통입니다. ⊙박금애(섬 주민): 끓이면 더 짜죠. 바닷물 섞어져서 그런가... ⊙기자: 이처럼 심각한 상황에 내몰린 섬 주민들에게 오늘 생명수나 다름 없는 식수가 긴급 수송됐습니다. 비좁은 부두로 물을 받아가려는 주민들로 북새통을 이뤘지만 급수 호스에서 쏟아지는 물줄기를 지켜보는 주민들의 표정은 밝기만 합니다. ⊙김재님(섬 주민): 물을 끓여서 배탈 안 나게 많이 먹이고 그래야죠. ⊙기자: 신안군과 해군이 합동작전으로 실어 온 물은 3만리터로 이 섬 주민들이 일주일 정도 쓸 수 있는 양입니다. ⊙이금덕(섬 주민): 아까워서 밥도 못 해 먹고 빨래 같은 것은 일절 안 하고 그냥 생수로 먹고 또... ⊙기자: 민관군이 한마음으로 뭉친 도서 운반급수가 최악의 식수난을 겪고 있는 섬 주민들에게는 유일한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설경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