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가게만 노렸다”…상점 상습 절도 덜미_외과 의사는 얼마나 벌어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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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성이 운영하는 상점만 노려 금품을 훔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량 주문을 한 뒤 주인이 정신없는 틈을 타 절도행각을 벌였습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화장품 가게안으로 들어와 자연스럽게 주문합니다.

대량주문입니다.

주인은 상품을 포장하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이 틈을 타 남성은 주인 가방을 발견하고 다가갑니다.

또 다른 화장품 매장...

대량주문에 포장하느라 바쁜 주인 옆에서 남성이 옷으로 주인의 손가방을 가린 뒤 지갑을 빼냅니다.

<녹취> 피해 매장 주인(전화/음성변조) : "그 사람이 계속 포장을 저렇게 해라 예쁘게 해라 계속 말을 시키는 거예요. 저희는 거기에 집중하느라고 전혀 몰랐죠."

경찰에 붙잡힌 50살 선 모씨는 이같이 대량주문을 하는 수법으로 전국의 상점을 돌며 현금을 훔쳤습니다.

<녹취> 선00(피의자) : "너무 형편이 힘들다 보니까 시장 입구에서 찾아 들어가봤습니다. 그냥 한번 해보자 했는데 되더라고요."

선 씨가 지난 2년여 동안 훔친 돈은 3천여만 원.

확인된 것만 상점 50곳이 털렸습니다.

대낮에 여성들이 운영하는 상점들이 범행대상이었습니다.

선 씨는 이렇게 골목안에 위치해있고 대량 주문을 받을 일이 적은 상점만 노렸습니다.

경찰은 선 씨를 절도 혐의를 구속하고 여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