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한때 정치인들 사생활 뒷조사 부서 운영 _송장으로 돈을 벌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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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이 한 때 정치인들의 사생활을 전담해서 뒷조사하는 한시 조직을 운영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도청수사팀의 수사결과 국정원은 지난 99년 8월부터 석 달 동안 천용택 당시 원장의 지시로 7~8명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 팀을 꾸려 여야 정치인과 고위 공직자들의 사생활을 집중적으로 조사한 뒤 매달 한차례 정례 보고를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은 시중 소문 등을 통해 각종 추문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고위 인사들을 선별한 뒤 이들의 단골 술집 등에서 탐문을 통해 정보를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조사에서 천용택 씨는 이렇게 해서 마련된 정보를 3차례 정도 보고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검찰 관계자는 이 팀이 "도청장치를 설치해 주요 인사들의 대화내용을 직접 엿듣는 김영삼 정부시절 미림팀 방식의 정보수집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