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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은 오늘 대통령의 회견 내용 어떻게 보셨습니까? 각계 원로들은 정치권에 국민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충언했습니다. 김태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 시민들의 눈과 귀는 온통 TV 앞에 쏠렸습니다. 우리 정치가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하는 자조섞인 우려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나왔습니다. ⊙김유비(경북 경산시 옥산동): 정말 요즘처럼 이 나라의 국민이라는 게 부끄럽게 느낀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손희석(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우리가 저 정도밖에 안 되나 나는 이런 것을, 나는 지금 회의를 느낍니다. ⊙기자: 측근 비리 등에 대한 대통령의 사과 부분이 미흡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근삼(서울시 공덕동): 대통령이 충분한 사과를 했다고는 느껴지지 않아요. ⊙기자: 하지만 탄핵까지 가는 파국은 막아야 한다는 반응이 적지 않았습니다. ⊙석창현(경남 김해시 진영읍): 공백이 생기면 국정운영에 대해서 어떻게 책임을 질 거냐, 아무리 국무총리가 대신 한다고 하더라도... ⊙기자: 각계 원로들은 대통령과 국회 양쪽에 뼈있는 충언을 남깁니다. ⊙손봉호(한성대 이사장): 정말 국민에게 이익이 되는 것이 뭔지, 그리고 역사상 어떤 심판을 받을 것인지를 좀 심각하게 고려해서 행동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길자연(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탄핵이나 또 그것을 방어하는 입장에서 이것이 과연 국가를 위한 것인가를 생각해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기자: 탄핵 소용돌이에 빠진 정치권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걱정이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태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