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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무더운 여름철에는 자동차 엔진룸도 잘 관리하셔야겠습니다. 달리는 차량 엔진룸에서 갑자기 불이 나는 사고가 어제(27일) 하루에만 두 건 일어났습니다. 원인이 뭔지 이화진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주행 중이던 차에서 불이나 도로 한가운데 멈춰 섰습니다. 소방관들이 차량 보닛을 열고 불을 끕니다. 신호 대기 중이던 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당시 사고 차량 엔진룸 안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녹아내렸습니다. <인터뷰> 이규식(사고 당시 보험회사 직원) : "그래도 이건 119가 빨리 와서 진압했기 때문에 이 정도지 늦었다면 그때는 차량 내부에 (불이) 붙으면 걷잡을 수 없이 타죠." 화재가 난 지 12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차량 주변에는 메케한 냄새가 가득합니다. 두 차량 화재는 모두 엔진룸에서 시작됐습니다. 야외에 10분가량 서 있던 차량의 시동을 켜고, 엔진룸 온도를 재 봤습니다. 온도가 100도를 훌쩍 넘습니다. 주행을 하면 최고 수백 도까지 치솟습니다. <인터뷰> 박병일(차량기술사) : "연료가 많이 들어가면 600도까지 올라갑니다. 온도가 높아진 장치가 엔진 안에 있단 말이죠. 여기에 연료라던가 오일이 조금만 누유돼서 만나게 되면 바로 화재죠." 여기에 엔진룸 안에 먼지가 많거나, 배터리로 불꽃이 튀기라도 하면 불은 삽시간에 커질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엔진룸 안을 깨끗하게 유지하고, 연료나 오일이 새는 곳은 없는지 정기적으로 점검을 받는 게 중요합니다. 지난해 자동차 화재는 5,600건, 이 가운데 엔진 과열 등 기계적 원인으로 인한 화재가 3분의 1 정돕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