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교황을 위한 애도 분위기 _게임 무료로 돈을 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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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는 부시 대통령이 교황을 위해 기도하고 또 각 방송사들은 매시간 교황 관련 속보를 전하면서 애도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선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방송들은 일제히 교황 관련 특별뉴스를 편성해 교황의 병세와 일대기 그리고 교황의 조국인 폴란드의 반응 등을 자세히 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바티칸에는 대부분 미국 언론사의 취재진이 특파돼 미국보다 9시간 빠른 바티칸 현지의 모습을 생생히 전하고 있습니다. 백악관도 부시 대통령 내외가 교황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밝히는 등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스콧 멕클렐런(백악관 대변인): 대통령 내외도 온 인류와 함께 교황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미국뿐 아니라 온 인류의 관심과 사랑은 그가 위대하다는 증거입니다. ⊙기자: 백악관은 앤드류 카드 비서실장이 바티칸 주재 대사관과 긴밀한 연락을 취하면서 부시 대통령에게 교황과 관련한 직보체제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부시 대통령이 바티칸에서 교황과 두 차례 만난 적이 있다면서 그의 도덕적 지도력은 미국과 세계의 추앙을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라이스 국무장관은 교황의 조국 폴란드와 동구권에서 공산주의가 사라진 것을 교황의 가장 큰 업적으로 꼽았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교황은 오늘날에도 전세계의 억압받는 사람들에게 자유의 희망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동구권 공산주의를 무너뜨리는 데 일조한 교황의 경력이 자유의 확산을 제창하는 부시 행정부의 이념과 맞아떨어지면서 이곳 워싱턴에서는 어느 때보다 진지한 교황 애도분위기가 일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이선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