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내 ‘백두산호랑이’ 개체수 늘고 있다” _중국 도박장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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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북부 헤이룽장(黑龍江)성의 야생 '동북 호랑이(東北虎)'의 개체 수가 지난 2004년에서 2005년 사이 10-14마리로 증가했다고 신화통신이 최신 모니터링 자료를 인용, 7일 보도했다. 중국이 '동북호'로 부르는 호랑이(학명:판테라 티그리스알타이카)는 시베리아호랑이, 만추리호랑이, 아무르호랑이 등 여러 가지 이름을 갖고 있으며, 북한에서는 '고려범'으로 불리고 '백두산호랑이'라는 이름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헤이룽장성 애생동물연구소 쑨하이이(孫海義) 부소장은 야생동물 자원 및 국내외의 야생조사 실제 경험, 서식지인 동북지방 삼림지역의 현지 상황을 토대로 장기적인 모니터링을 진행한 결과 이같은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신화통신은 헤이룽장성 야생동물연구소의 이같은 결론은 지난 1970년대 이래 계속돼 온 호랑이의 개체수 감소가 그치고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고양이과 동물 가운데 가장 덩치가 큰 이 호랑이는 러시아 시베리아지역, 중국 헤이룽장성 및 지린성 일대, 북한 북부지역에서 주로 서식해왔으나 일제의 한반도 및 중국 동북지방 침략 이후 생존환경이 크게 파괴돼 개체 수가 얼마 되지 않는 세계 10대 멸종위기 동물의 하나다. 쑨 부소장은 중국.미국.러시아 전문가들로 구성된 국제조사팀이 지난 1999년 발표한 헤이룽장성 '동북호' 조사 결과, 헤이룽장성에서는 주로 완다(完達)산 동부, 라오예링(老爺嶺) 및 장광차이(張廣才) 남부의 삼림지대에 서식하고 있으며 그 개체수는 1990년대 초에 비해 50% 이상 감소한 5-7마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신의 조사에서는 완다산 동부에 4-6마리, 라오예링 남부에 3-4마리 , 라오예링 북부에 3-4마리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특히 최근 몇 년간 라오예링 일대에서 활동 증가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중.미.러 국제조사팀은 유엔개발계획(UNDP) 지원으로 지난 1996녀부터 헤이룽장성과 지린성 일대에 대한 조사를 통해 동북호 4-6마리와 표범 4-7마리의 활동 흔적을 발견했다고 발표했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