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오모리현 사과 대량 절도 잇따라_스페인은 몇 번이나 우승했는가_krvip
日, 아오모리현 사과 대량 절도 잇따라_상파울루와 플라멩고 경기의 승리 결과_krvip
[앵커]
사과 산지로 유명한 일본 아오모리현에서 사과가 대량으로 도난당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리포트]
일본 사과 생산량의 60%를 차지하는 아오모리현.
사과 재배 농민인 '이시고오카' 씨는 지난달 사과 4천여개를 도난당했습니다.
[이시고오카/사과 재배농 : "소중한 사과입니다. 정말 속상해요. 꼭 돌려줬으면 좋겠어요."]
지난달 13일 '아오모리'시에서 사과 800개가 처음 도난당했는데요.
그 후 '히라카와'시에서 1,700개, '히로사키'시에서 4,300개 등 지금까지 경찰에 신고된 것만 해도 만 3천개가 도난당했습니다.
이처럼 대량 도난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것은 사과 가격이 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9월, 일본 주요 시장에서 거래된 아오모리산 사과의 1킬로그램당 평균가격은 309엔인데, 이는 10년간 가장 비싼 가격입니다.
태풍으로 낙과가 많은데다, 사과에 검은 반점이 생기는 질병이 유행하면서 아오모리현 사과 생산량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사과를 지키기 위한 경계 강화에 나섰는데요.
'히로사키' 지구에서는 매일밤 생산자들이 밭 주변을 순찰하고 있고 시에서는 감시카메라까지 설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