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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조지아주의 새로운 선거법이 유색 인종 유권자의 투표를 어렵게 만든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리포트]

미국 조지아주는 지난 대선에서 흑인의 투표 덕분에 박빙의 차이로 바이든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조지아주 공화당 주지사는 이를 막기 위한 새로운 선거법에 서명했습니다.

[브라이언 켐프/조지아주 주지사 : "지난 대선에서 저는 여러분처럼 의미 있는 선거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그러나 흑인들의 반발이 거셉니다.

개정된 선거법이 흑인의 투표를 방해하려는 의도가 반영된 것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부재자 투표 신청 요건을 강화하거나,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에게 음식이나 물을 제공하는 행위를 범죄로 규정한 것들은 투표소를 향한 흑인들의 발걸음을 막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도나/조지아주 의회 민주당 하원의원 : "흑인 투표를 막기 위해 장벽을 더 만든 겁니다."]

주지사는 사무실 문을 걸어 잠그고 개정안에 서명했는데요.

경찰의 경고를 무시하고 항의의 표시로 문을 두드린 민주당의 흑인 여성 의원은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