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이라크 교도소 유혈충돌 _무료 보너스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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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라크에 주둔중인 영국군이 탱크를 동원해 바스라 감옥을 부수고 억류됐던 영국군 두 명을 구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영국군 탱크 두 대가 불타고 이라크인 두 명이 숨졌습니다. 두바이에서 용태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라크 남부 바스라 도심에서 영국군 탱크가 성난 군중에 둘러싸였습니다. 군중이 돌과 화염병을 던져 탱크가 불길에 휩싸입니다. 탱크 안에 있던 병사가 견디다 못해 뚜껑을 열고 밖으로 뛰쳐나옵니다. 이 과정에서 이라크 민간인 두 명이 숨졌고 영국군 세 명을 포함해 50여 명이 다쳤습니다. 바스라의 경찰 감옥을 영국군이 탱크를 동원해 포위한 가운데 일어난 유혈사태입니다. 당시 감옥에는 영국군 두 명이 억류중이었습니다. 두 명은 어제 민간인 복장으로 돌아다니다가 검문을 요구하던 이라크 경찰에 총을 쏜 혐의로 붙잡혔습니다. <인터뷰>이라크 경찰 : "영국군이 거리에서 지역경찰에 총을 쏴 우리도 응사했습니다." 특수 요원의 신병 인도를 요구하던 영국군은 헬기와 탱크를 동원해 감옥 벽을 부수고 두 명을 구출했습니다. <인터뷰>하산(이라크 경찰) : "영국군은 공공기관을 공격했고 시민들과 경찰차를 짓밟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수감중인 죄수 150명도 함께 달아났다고 목격자들이 전했습니다. <인터뷰>존 로리머(영국군 12기갑여단장) : "교도소측이 영국군 2명을 저항세력에 넘긴다는 정보 때문에 그들이 위태롭다고 생각했습니다." 바스라의 이라크 경찰은 그동안 영국군의 훈련을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측의 뿌리깊은 불신과 갈등이 이번 충돌에서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두바이에서 KBS뉴스 용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