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병인 제도 문제점; 불성실-웃돈요구_크롭 크러시가 진짜 돈을 벌다_krvip

간병인 제도 문제점; 불성실-웃돈요구_컴퓨터 화면용 포커 이미지_krvip

⊙이한숙 앵커 :

입원환자를 돌볼 보호자가 마땅히 없을 때는 보통 간병인을 고용하게 됩니다. 그런데 간병인 료도 만만치 않은 부담이 될뿐만 아니라 웃돈 요구나 또 불성실한 간병 등으로 문제가 많습니다.

간병인 제도 무엇이 문제인지 나신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나신하 기자 :

입원환자 옆에 보호자가 함께 자면서 제시간에 약을 먹이거나 대소변 수발을 하는 등 당연히 병원이 할 일을 떠맡아야 하는 것이 우리 의료 현실입니다. 가족들이 입원환자의 병수발을 들 수 없을 경우 어쩔 수 없이 간병인을 쓰게 됩니다. 이 간병인 비용이 경제적으로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기준 병실의 하루 입원경비는 2,3만원이지만 간병인료는 4,5만원에 이릅니다. 게다가 간병인들이 가욋돈을 요구하거나 병구완을 엉성하게 해 낭패를 보기도 합니다.


⊙환자가족 :

환자 곁에 항상 있지 않고 자리를 많이 비우고 아니면 또 다른 병실의 환자랑 같이 보는 그런 경우가 있어서


⊙나신하 기자 :

간병인들은 중환자의 경우 간병비가 너무 낮다고 호소합니다.


⊙간병인 :

4만5천원 받는데, 힘들어요.


⊙나신하 기자 :

선진국에선 당연시 되는 간병인이 필요없는 병실이 우리나라에선 일부 대형 병원에서만 운영되고 있습니다.


⊙성영희 (삼성 서울병원 간호지원팀장) :

그만큼의 직원이 더 있어야 된다는 얘기거든요 그래서 지금 문제는 의료수가에 간호료에 대한 부분이 전혀 안돼 있어요.


⊙이형주 (보건복지부 의료정책과장) :

간병인에 대해서 별도의 관리를 않고 있습니다. 환자 가족들의 개인적인 필요에 의해서 자연발생적으로 생기는거란 말이예요.


⊙나신하 기자 :

현재 20여개 단체에서 한해 3천5백여명의 간병인들이 활동하고 있지만 아직 마땅한 관련 법규나 규정도 없는 실정입니다.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