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수집 억대 알선 수수료 챙긴 일당 적발_돈을 벌기 위한 자동 로봇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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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개인정보 70만 건을 해킹업자로부터 사들여 이를 유통시키면서 억대의 알선 수수료를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민들의 개인 정보를 불법수집해 이를 유통하고 알선수수료를 챙긴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국내 금융 기관을 해킹해 얻은 대출관련 개인 정보를 사들여 법률 사무소 등에 알선하고 수수료를 챙긴 혐의로 중개업자 45살 양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또 양 씨에게 알선 명목으로 금품을 준 혐의로 변호사 황모 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양 씨 등은 지난 2007년 9월부터 최근까지 대출 관련 상담 내역이 담긴 개인 정보 70만 건을 해킹업자로부터 사들인 뒤 법률사무소와 대부업체에 소개해 1억 2천여 만 원을 알선 수수료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조사결과 해킹정보는 개인회생과 같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서민들의 개인정보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알선수수료 명목으로 1건당 최고 65만 원을 받는 등 모두 800여건을 알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이들은 인터넷 사이트를 만들어 운영하면서도 접속 보안을 강화해 경찰의 추적을 어렵게 했습니다. 경찰은 모 법률 사무소에서 개인 회생 상담을 받은 고객이 자신의 상담 내역을 다른 법률 사무소가 알고 있는 것을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해 이들 일당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