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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총격사건이 이어지는 미국에서 현직 검사가 괴한들의 총을 맞고 숨졌습니다.

이 사건으로 그동안 침묵하며 총기옹호론에 동조했던 미국인들의 마음까지 규제 쪽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LA에서 박영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엔 출근길 검사가 괴한들이 난사한 총탄에 쓰러졌습니다.

마약 사건을 파헤쳐 온 검사였습니다.

불과 며칠전엔 병원 단골 환자가 차도가 없다며 진료실에서 의사를 살해했습니다.

농촌의 방공호에선 6살 어린이를 상대로한 납치극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질범이 첨단 총기를 갖고 있어 경찰은 속수무책입니다.

<인터뷰> 크리스틴 커디(의사) : "세상이 왜 미쳐가는지 모르겠어요. 학교에서...병원에서... 이제는 직장에 오는 일도 걱정이 됩니다. 제발 이러지 마세요."

의회 청문회엔 총기난사 사건으로 뇌를 다친 전 의원이 나와 총기규제를 역설했습니다.

<인터뷰>가브리엘 기퍼즈(전 하원의원) : "너무 많은 어린이가 숨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순간에도 빌딩 사무실과 공원에서 총성이 울렸습니다.

이런 '묻지마식' 총격사건에 총기 규제 여론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어린이들까지 상대로한 총기협회의 무차별 마케팅도 규제론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개인의 총기소지를 헌법적 권리로 옹호해 온 미국인들 조차도 최근의 충격적인 총격사건들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LA에서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