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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공예 관심 많은 간디 손녀 '닥종이 인형전' 참석 "할아버지(마하트마 간디)가 살아 계셔서 만약 한국을 방문했다면 한국인의 끈기, 영성, 지성, 인간성, 수공예, 서예 등에 감탄했을 겁니다." 인도 건국의 아버지 마하트마 간디의 손녀인 타라 간디 바타차르지(79.뉴델리 거주)가 31일 뉴델리 소재 한국문화원을 찾았다. 문화원이 올해 한국과 인도 수교 40주년을 맞아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연 '닥종이 인형전' 개회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바타차르지의 개회식 참석은 인도 언론인에게서 '간디 손녀가 인형을 만든다'을 소식을 우연찮게 전해들은 김금평 문화원장의 초청에 따른 것이다. 내달 23일까지 이어지는 전시회에는 한국닥종이인형예술협회 회원 26명의 41개 작품이 출품됐다. 개회식 직후 바타차르지는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간디와 관련된 이야기를 풀어놨다. 자신이 간디의 네 아들 중 막내의 딸이라고 소개한 그는 "할아버지가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를 특히 좋아했다"면서 "할아버지가 아직 살아계셨더라면 분명히 한국에서 배울 점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을 것"이라며 운을 뗐다. 간디는 인도가 영국 식민지배에서 독립한 이듬해인 1948년 1월 뉴델리의 한 저택에서 힌두교 광신자에게 암살당했다. 바타차르지는 "제가 14살 때 뉴델리에서 활동하던 할아버지를 어느 때건 방문했고 당시 인도의 지도자들을 많이 만났다"며 "할아버지는 두려움이 없는 분이었고 다른 사람들에게 사랑을 불어 넣었으며 유머도 지닌 분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할아버지는 테러범도 전혀 두려워하지 않고 활동했다. 독립 직후의 인도 상황에서 '내부의 적' 어떻게 할지를 놓고 서도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할아버지는 수공예를 무척 중시했다"면서 "예를 들어 옷을 직접 만들어 입음으로써 영국 식민지배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믿었다"고 강조했다. 바타차르지는 할아버지 영향을 받아 어릴 때 수공예에 관심을 갖게 됐다면서 자신이 천으로 인형을 만들기도 한다고 말했다. 할아버지처럼 채식주의자이라는 바타차르지는 여든을 앞둔 고렴임에도 간디가 1944년 작고한 부인 카스투르바를 기념하고자 설립한 '카스투르바 간디 내셔널 메모리얼 트러스트'(KGNMT) 회장직 맡는 등 아직도 사회활동을 왕성하게 하고 있다. KGNMT는 인도 시골지역의 수많은 가난한 여성과 어린이를 위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김 원장은 "마하트마 간디 후손인 바타차르지가 이처럼 한국에 관심을 보여줘 감사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