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3명 중 1명 “난 신종플루 안 걸려” _네이마르 베팅 온라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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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들의 신종플루에 대한 지식수준은 평균 43점에 불과하면서도 자신의 감염가능성을 다른 사람보다 낮다고 과신하는 낙관적 편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언론재단이 3일 발간한 `미디어인사이트'가 지난 9월26일부터 10월1일까지 전국의 만 14세 이상 남녀 1천200명을 대상으로 `수용자의 신종플루에 대한 인식과 미디어 이용'에 대해 웹서베이를 벌인 결과 나타난 것이다. 조사 결과 `신종플루에 감염됐다고 반드시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정답 O) 등 상식적인 수준의 7개의 진술문을 제시한 데 대한 정답률은 43%에 불과했다. 이어 자신이 신종플루에 감염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보통 사람과 같다'는 응답이 56.2%였고 보통 사람들보다 `매우 낮다'(10.3%), `낮다'(22.2%) 등 낙관적 편견을 가진 사람이 32.5%에 달했다. 연구진은 "분석결과 대졸 이상 고학력자들의 신종플루에 대한 사전지식과 자신에 대한 낙관적 편견 수준을 비교할 때 이들의 편견은 구체적 지식에 근거를 둔 것이 아니라 막연한 자신감에 기초하고 있다는 사실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특히 응답자들은 `신종플루가 심각한 질병을 야기하거나 생명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는 데 50.1%가 긍정하고 38.6%는 `신종플루에 감염되면 죽음에 이를 수 있다'는 데 동의해 `신종플루 패닉'이 상당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신종플루로 인해 우리 사회가 극심한 혼란에 빠질 것이다'는 질문에 응답자의 37.6%가 동의했으며 `신종플루의 세계적 대유행이 올까 두렵다'에 대해 55.8%가 동의했다. `아는 사람이 신종플루에 감염돼 있으면 만나지 않겠다'는 질문에 68.2%가 `그럴 것'이라고 답했다. 다만 `신종플루는 감염되면 쉽게 치료되지 않는다'에 대해서는 15%만이 그렇다고 응답, 치료 가능성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신종플루에 대한 정보 습득 매체는 인터넷이 78.9%로 가장 많았고 이어 텔레비전 70.3%, 신문 40.4%, 가족·친구 31%, 병·의원 17%, 보건복지가족부 16.2%, 보건소 10.9% 등이었다. 응답자들은 신종플루에 관한 정부의 정책적 능력에 대해서는 다소 회의적으로 평가했지만, 대응 노력에 대해서는 비교적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투약 순서가 정해지면 나와 가족이 포함되지 않아도 사회 전체를 위해 불만 없이 받아들이겠다'에 대해서는 34.6%가 동의해 정책 수용의사도 높았다. 황치성 언론재단 연구위원은 "낙관적 편견을 가진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신종플루에 대한 지식수준이 낮으면서 그 심각성을 과소평가하고 관련정보를 추구할 의향도 적어 낙관적 편견의 해소가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