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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맹점 계약을 할 때 사업성을 검토해 주거나 계약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각종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정부가 가맹거래상담사 제도를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가맹거래상담사 합격생들의 전문자격증은 무용지물이라고 합니다. 보도에 박진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실시된 가맹거래상담사 합격생들이 연수를 받기로 한 곳입니다. 합격생 50여 명은 지난달부터 예정됐던 연구를 전면 거부하고 있습니다. 10:1이 넘는 경쟁을 뚫고 1, 2차 시험을 거쳐 합격증을 받았지만 자격증을 따도 활용할 분야가 없기 때문입니다. ⊙김경창(2기 가맹사업거래상담사 대표): 1년 또는 2년 정도 투자를 하셨고 또 지금 현재 2기까지가 배출됐는데, 2년 이상 공부하셔서 낙방되신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기자: 실제로 가맹 상담사가 가맹계약서를 작성해 주면 현행 변호사법에 위반되고 사업타당성 검토 등 상담업무는 기존 창업 컨설턴트들이 도맡아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1회 합격생 62명 중 관련 일을 하고 있는 인원은 10%에도 못미칩니다. 2회째 시험을 주관해 온 공정거래위원회도 이 같은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합격생들의 일자리까지 보장할 수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 실력 있는 사람들이 나와서 정착하는 문제는 또 다른 생가을 해 봐야 될 과제죠. ⊙기자: 그러나 합격생들은 자격증 없이도 누구나 일할 수 있는 분야에 왜 국가가 나서 자격증을 발급해 전문가 아닌 전문가를 양산시키고 있는지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진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