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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초에도 화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 낮 서울의 한 연립주택 지하에서 불이 났는데 가족을 구하기 위해 건물안에 들어갔던 가장이 연기에 질식해 숨졌습니다. 정영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4층 주상복합건물 지하에서 검은 연기가 끊임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불이 난 것은 오늘 오전 오전 10시 반쯤, 지하 섬유 창고의 원단이 불에 타면서 건물 전체가 유독가스로 가득찼습니다. 불이나자 1층 관리실에 있던 40살 박모 씨가 4층으로 뛰어 올라갔습니다. 4층에 살고 있는 가족들을 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박 씨가 아내와 아들 딸을 데리고 계단을 내려오던 중 모두 질식해 쓰러졌습니다. 소방관들이 이들을 구조했고 불은 20분만에에 꺼졌지만 박씨는 끝내 숨졌습니다. 다른 가족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태입니다. <인터뷰>숨진 박 씨 동서 : "평소에 어디가더라도 아이들을 꼭 데리고 다녔습니다." 3층 주민 3명도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섬유회사 종업원 등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