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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농업기술원은 18일 최근 장맛비로 각종 농작물의 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작물관리법과 대파작물 재배기술, 침수 농기계 관리 요령 등에 대해 발표했다. 우선 농업기술원은 물에 잠긴 벼는 가능한 한 빨리 물을 빼줘야 하며, 여의치 않을 경우 벼 잎의 끝부분만이라도 물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벼 잎색이 짙고 무성하게 자란 논에서는 잎도열병이나 흰잎마름병이 우려되므로 서둘러 농약을 뿌리고, 특히 이러한 병해충의 상습 발생지역에서는 농약이 기름과 물에 잘 용해돼 고루 퍼질 수 있는 침투이행성 약을 뿌려야 한다. 비에 쓰러진 참깨나 땅콩은 땅이 굳기 전에 일으켜 세우고, 물이 빠진 후 뿌리가 노출된 곳은 흙을 보충하는 북주기 작업을 해야 한다. 이와 함께 물에 흠뻑 젖은 고추의 뿌리는 기능이 약해지므로 비료를 물에 희석시킨 요소 0.2%액으로 생육을 촉진하고, 역병이나 탄저병, 반점세균병, 담배나방 등 병해충을 중점 방제해야 한다. 축사는 충분히 환기시키고 수시로 분뇨를 제거해 유해 가스 발생을 억제, 40∼70%의 습도를 유지시켜 줘야 한다. 또 땅이 습하면 일정 기간 방목을 중지해 목초 피해 및 토양 유실을 방지해야 한다. 한편 농업기술원은 농작물의 비 피해가 클 경우 대체작물로 서늘한 기후에서 잘 자라는 가을감자나 김장 무.배추, 메일, 열무 등을 소개했다. 작물별 파종 시기로 가을감자는 8월초∼중순, 무 7월말∼8월말, 배추 8월 중순, 메밀 7월말∼8월초, 열무는 8월초∼중순이 적합하다고 농업기술원은 밝혔다. 이밖에 침수 농기계 관리 요령으로 절대 시동을 먼저 걸지 말고 맑은 물로 깨끗이 씻고, 물기를 완전히 없앤 뒤 연료나 유압 및 엔진오일 등 각종 오일을 모두 교환한 후에 작동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