궂은 날씨 속 섬·바닷가 방제작업 집중 _슬롯닷컴 멀티미터 테스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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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남 태안 앞바다 원유 유출 사고 22일째를 맞은 가운데 오늘도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해안과 섬 지역을 중심으로 방제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장훈 기자! 날씨가 좋지 않은 모양인데 방제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현재 이곳 태안에는 아침부터 약한 비바람이 계속 불고 있습니다. 하지만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해안과 섬 지역에서는 기름찌꺼기 제거 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고 발생 22일째로 접어들면서 방제 작업의 초점은 해상 중심에서 해안과 섬으로 옮겨졌습니다. 방제당국은 해상에 일부 남아있던 기름막이 엷어지면서 추가 오염 위험이 적어짐에 따라 대형 경비정을 방제에서 제외시키는 등 해상 방제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에 비해 해안과 섬에 대한 방제 활동은 더욱 활발해졌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자원봉사자와 주민 등 5만 여 명이 갯바위에 있는 기름찌꺼기 청소에 나섰습니다. 또, 일손이 부족한 섬에는 군과 경찰 3천 6백여 명이 투입돼 오염물 수거작업을 계속 벌이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오염 피해를 입은 태안과 보령의 50여 개 섬에서는 흡착 폐기물 천 백여 톤이 수거됐으며, 섬 지역의 폐기물 반출을 위해 선박을 통해 중장비도 투입됐습니다. 방제당국은 그러나 섬 지역에 폐기물이 얼마나 더 있는 지 파악조차 안 되고 있다며, 인력을 추가로 집중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방제당국은 방제활동에 참여한 자원봉사자 등 60여 만 명 가운데 2만 3천여 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며, 안전관리자 파견을 노동부에 요청했고 앞으로 자원봉사자들의 산재보험 단체가입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충남 태안에서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