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청문회, 한국당에 달려” “靑 뜻 없어”…타협 가능성은?_트리스 포인트 룰렛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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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가 시한을 6일로 정했다는 건, 국회가 6일까지는 조국 인사청문회를 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여야의 입장, 협상에 따라 상황이 매우 유동적입니다.

국회팀 김준범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 기자, 민주당과 한국당 입장이 궁금합니다.

청와대 움직임에 어떻게 반응했나요.

[기자]

네, 민주당은 6일 이전에 청문회를 열면 된다면서, 공을 한국당에 넘겼습니다.

한국당만 결심하면 이번 주 중에 얼마든지 청문회를 열 수 있다는 겁니다.

반면, 한국당은 청와대가 사실상 청문회를 할 뜻이 없는 것 아니냐고 반발했습니다.

그간 한국당은 증인 출석에 최소 닷새가 필요하니 다음 주에 청문회를 하자고 해왔습니다.

바른미래당은 청와대가 국회와 국민을 능멸하고 있다고 성토했습니다.

[앵커]

야당이 그런 입장이라면, 청문회는 사실상 물 건너 간 것 같아 보이는데, 상황이 달라질 여지도 있나요.

[기자]

일단 공개된 입장만 보면, 청문회 개최가 합의될 가능성은 분명 낮아 보입니다.

그러나 여야 모두 청문회 무산은 부담이 큰 만큼 막판 절충 가능성을 차단한 상태는 아닙니다.

일단 청문회를 담당할 국회 법사위의 위원장과 여야 간사가 청와대의 재요청 이후에 만나기로 했습니다.

물밑 협상의 여지가 아직은 열려있는 셈입니다.

또 일부 증인 문제에 대한 의견 교환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오후에 한국당이 조국 후보자의 어제 간담회에 대한 맞불 간담회를 열었었는데, 어떤 내용들이 나왔습니까.

[기자]

네, 3시간 정도 진행됐는데요.

조 후보자가 밝힌 거의 모든 사안에 대해 일일이 반박했습니다.

새롭게 나온 내용 위주로 보면, 제보를 받았다면서 조 후보자 딸의 고교 시절 영어 성적을 공개했습니다.

조 후보자의 딸이 영어 번역에 기여해서 의학 논문의 제1저자가 됐다고 하는데, 실은 영어 실력이 그리 뛰어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늘 검찰이 조 후보자의 부인이 재직 중인 동양대를 압수수색한 것과 관련해서도 역시 제보를 받았다면서 조 후보자의 부인이 대학 캠프를 운영하면서, 딸에게 일정 금액을 지급했다는 새로운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