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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담 후세인 사형 집행에 대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발언에 대해 비판 기사를 실었던 미국 언론들이 이번에는 반 총장이 실시한 인사를 문제 삼고 나섰습니다. 조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 3일 유엔 최고위직인 행정운영 담당 사무차장에 멕시코 출신 알리시아 바르세나를 임명했습니다. 바르세나는 전임 코피 아난 사무총장의 비서실장을 지낸 인물입니다. 뉴욕 타임스가 이를 두고 유엔의 관료주의를 적극적으로 개혁할 의사가 없는 인사라고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바르세나가 현장 행정 경험이 떨어진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뉴욕 타임스는 반 총장이 유엔 직원들에게 일하는 문화를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했는데, 바르세나는 이런 의지와도 어울리는 인물이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뉴욕 선 지도 반 총장의 이번 인사에 대해 같은 논조의 기사를 실었습니다. 유엔의 관료주의를 손보겠다던 반 총장이 벌써 유엔 조직에 길들여진 것처럼 보인다는 내용입니다. 이같은 미국 언론의 보도는 반 총장을 길들여, 미국에게 유리한 인사를 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한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유엔의 행정운영 담당 사무차장에 미국인이 아닌 사람이 임명된 것은 1992년 이후 처음이며 미국은 정무담당 사무차장 자리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조현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