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철 관리 허술, 초등생 열차사고 _팀 베타 도움말_krvip

국철 관리 허술, 초등생 열차사고 _빙 검색 사이트_krvip

⊙앵커: 안타까운 어린이 사고 소식입니다. 어제 저녁 서울에서는 11살 어린이가 관리가 허술한 국철 철길에 들어섰다가 달리던 열차에 치여 목숨을 잃었습니다. 또 자전거를 타던 4살 어린이가 화물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박진영 기자입니다. ⊙기자: 국철 철길 위에서 사고가 난 시각은 퇴근길이 한창이던 어제 저녁 6시 반쯤입니다. 서울 모 초등학교 3학년 11살 오 모군이 옥수역에서 응봉역 방향으로 달리던 열차에 치여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사고 당시 오 군은 웃옷을 벗은 채 철로 위에 앉아 있었습니다. ⊙서 모씨(사고 열차 기관사): 발견하고 기적소리를 울린 뒤 브레이크를 잡았지만 (안됐습니다.) ⊙기자: 평소 자폐증을 앓아온 것으로 알려진 오 군은 어제 오후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끊겨 실종신고가 된 상태였습니다. 이곳 철로주변에는 기본적인 안전팬스조차 설치되어 있지 않아 평소 사람들의 왕래가 자유로웠습니다. 경찰은 역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 관리 소홀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어제 저녁 7시 반쯤 서울 하왕십리동 주택가에서 자전거를 타고 놀던 4살 김 모군이 45살 김 모 씨가 몰던 화물차와 부딪쳤습니다. 이 사고로 김 군은 머리를 크게 다쳐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경찰은 김 군이 혼자 자전거를 타고 주택가에서 큰길로 나가다가 화물차를 미처 보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진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