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여권 활개_오늘 베티스 경기 결과_krvip

가짜여권 활개_베타 산화 단계_krvip

⊙류근찬 앵커 :

중국에 사는 우리 동포들의 한국 입국이 러시를 이루면서 자격이 없는 동포들을 상대로 한 가짜여권이 횡횡하고 있습니다. 가짜 중국여권이 만들어지는가 하면 또 한국인 여행자가 잃어버린 한국여권은 최고 5백만원에 거래되고 있다고 그럽니다.


북경에서 박대석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박대석 특파원 :

이 여인은 2개의 여권을 가지고 있는데 적어도 하나는 가짜입니다. 이연이라는 이름이 다른 여권에서는 김송월로 바뀌고 생년월일과 주소도 각각 다릅니다. 여권에 붙인 사진은 감쪽같이 위장한 모습입니다. 이 여인은 가짜여권을 만들기 위해 먼저 신분증 부터 가짜로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정확하게 표현한다면 당국이 발행한 증명서를 두개 가지고 있을 뿐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적발된 650여건의 가짜여권 가운데 390건이 중국에서 만들어진 것이었습니다. 브로커들은 한국인의 여권을 훔치거나 돈을 주고 사서 위조해 가지고 이를 몇백만원씩에 다시 팔기도 합니다.


⊙민병선 (한국대사관 직원) :

가짜여권을 만들기 위해서 한국 돈으로 2백만원 내지 5백만원을 주고 여권을 산다고 합니다.


⊙박대석 특파원 :

한국여권을 공급하는 지하조직은 이렇게 가짜 한국여권 사용법까지 가르칩니다. 한국인 복장에 중국말은 절대로 하지 말 것 등등 그러나 이 여권을 가지고 한국에 가면 백% 문제가 되며 그 책임은 당신에게 있다는 글귀까지 써놓고 있습니다. 결국 중국당국이 범죄조직에 손을 대지 않는 한 가짜여권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입니다.


북경에서 KBS 뉴스, 박대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