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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최초로 세워진 글렌데일 평화의 소녀상에 최근 개 배설물을 묻히거나 뿌려 소녀상을 훼손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김현정 가주한미포럼 대표가 전했습니다.

김 대표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북동쪽 글렌데일 중앙도서관 시립공원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 얼굴 부위에 개 배설물을 묻히고 주변에도 배설물을 쏟아놓은 사건이 벌어져 현지 경찰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현장을 방문했을 때 시립공원 측 관리인이 물 청소로 오염된 물질을 씻어내고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글렌데일 경찰서의 댄 서틀스 경사는 김 대표에게 "최근 한 달 사이에 벌써 3번째 소녀상을 훼손하는 사건이 있었다"라면서 "사안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가주한미포럼은 글렌데일 시 당국과 함께 소녀상 주변에 CCTV 설치를 강화하는 등 훼손 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최근 들어 훼손 사건이 빈발했다는 점에 비춰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악화한 한일 관계의 영향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미국 내에는 글렌데일 소녀상 외에 미시간 주 사우스필드 한인문화회관, 조지아 주 브룩헤이븐 블랙번 메인공원, 뉴욕 맨해튼 뉴욕한인회관 등 4곳에 평화의 소녀상이 설치돼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미 샌프란시스코 시내 세인트 메리스 스퀘어파크에 세워진 위안부 기림비의 고(故) 김학순 할머니 동상의 눈동자와 한복에 페인트 얼룩으로 훼손하는 사건이 벌어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적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