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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온난화로 인해 지구 평균기온이 2도 상승하면 유혈 충돌이 50%나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아프리카에서의 실제 충돌 사례와 미국의 강력 범죄율을 조사한 결괍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03년부터 2십여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아프리카 수단의 다르푸르 내전, 이슬람 유목민이 흑인 부족의 경계선을 침범한 게 시발점이었습니다.

아프리카 동북부의 강수량이 40%나 줄어들면서 초지가 사막으로 바뀌자 유목민들이 초지를 찾아 나섰기 때문입니다.

기후변화로 초지가 줄어든 건 유목민들에겐 생존의 문제였습니다.

<인터뷰> 반기성(연세대 지구환경연구소) : "기온이 상승하게 되고 가뭄이 찾아오면 그 지역에 사는 종족 간에 식량으로 인한 또, 초지로 인한 분쟁이나 갈등이 굉장히 많이 발생하게 되는 거죠."

아프리카 기온 0.4도 상승은 유혈 충돌을 14% 증가시켰다고 미국 버클리대 샹 교수팀이 사이언스에 분석 논문을 실었습니다.

샹 교수팀은 또 미국의 폭력 범죄 증가율과 경찰이 총을 쏘고 싶은 욕구 역시 기온 상승에 비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인터뷰> 샹(美 버클리대 공공정책학 교수)

샹 교수팀은 전 세계 60여 개 유혈충돌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기온이 2도 오르면 유혈충돌은 50% 높아질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기후전문가들은 지금 추세라면 2050년만 돼도 2000년에 비해 기온이 2도 더 오를 것으로 경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