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선고 직접 보려고”…경쟁률 15 대 1_소란스러운 장난감 베토 카레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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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선고를 사흘 앞둔 오늘 선고 장면을 직접 볼 수 있는 방청권이 공개적으로 추첨됐습니다.

'세기의 재판'이라고 불리는 만큼, 역대 형사 재판 중 가장 높은 15대 1의 추첨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법정 주변이 이른 아침부터 시민들로 북적입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재판 방청권을 구하려는 사람들입니다.

<인터뷰> 김지현·김민종(서울시 광진구) : "TV에서만 보던 상황을 직접 보고 싶었고, 경험해보고 싶어 (남동생과 함께) 오게 됐어요."

대기 줄이 길어지자 법원은 30분 일찍 응모를 시작했습니다.

<녹취> "출입문 폐쇄하겠습니다."

응모권 숫자가 하나씩 불릴 때마다,

<녹취> "325번, 325번."

추첨장 내에선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녹취> 방청권 응모 시민 : "왜 30명만 들어가는 지에 대해 설명 좀 부탁드리고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첫 재판 때 일반인에 배정된 좌석은 68석.

그러나 이번에는 선고 재판인만큼 보안 문제와 피고인 가족석 확보 등으로 일반인에 배정된 좌석 수가 서른개로 줄었습니다.

방청권 30장에 454명이 몰려 경쟁률은 15.1대 1을 기록했습니다.

역대 최고 경쟁률입니다.

선고일이 다가오면서 경계 강화에도 나섰습니다.

최근 법정 내 소란 행위가 잇따른데 따른 조처입니다.

이동 통로 곳곳이 폐쇄됐고, 방청권 배부 장소도 건물 바깥으로 옮겼습니다.

법원은 보안을 위해 방청권도 선고 당일 현장에서 나눠주고, 철저한 신원 확인을 거쳐 법정 내 소란행위를 사전에 막을 방침입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