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철, 간첩 조작 의혹 사건 재수사 _포커 우승자 제퍼슨 자민한_krvip

강희철, 간첩 조작 의혹 사건 재수사 _아이템 슬롯 중세 게임_krvip

<앵커 멘트> 지난 1980년 대 간첩 사건으로 12 년 동안 옥살이를 한 '강희철 간첩조작 의혹 사건'에 대해 법원이 재심 개시 결정을 내렸습니다. 강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986 년 간첩으로 몰렸던 제주 출신의 강희철 씨가 85일 간 불법 감금당했던 당시 경찰 대공분실입니다. 강 씨는 이곳에서 고문을 견디지 못해 간첩활동을 했다는 허위 자백을 했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강희철 (현장검증 당시 인터뷰) : "물 고문 할 때는 한 30~40 분 하지 않았나,그러다가 또 수사관들이 올라가서 한 사람 앉혀 놓고 이야기하라 하고…." 허위 자백을 한 강 씨는 국가보안법 위반 죄로 무기징역 형을 선고받았습니다. 12년 간 복역하다 지난 1998 년 가석방된 강 씨는 간첩사건이 조작된 것이라며 지난해 9 월 제주지방법원에 재심 청구를 요청했습니다. 법원은 이 사건의 공소 시효가 끝났지만 공소에 관여한 수사관들이 강 씨를 불법 감금하는 등 재심의 사유가 있다고 판단하고 재심 개시 결정을 내렸습니다. <녹취> 고병수 ('이장형 강희철과 함께하는 사람들' 대표) : " 불법 구금사실이 밝혀진 것은 실체적 진실에 한 발 다가간 성과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 자리를 빌어 앞으로 있을 재심과정에서 당시 사건 관계자들의 보다 전향적인 자세를 촉구합니다." <녹취> 강희철 : "만 21년 째입니다. 그 동안에 정말 어려운 일도 많았습니다. 오늘 재심 개시 결정이 내려 굉장히 기쁘고…." 이번 사건에 대한 법원의 재심 개시 결정이 내려진 만큼, 실체적 진실 규명을 위한 앞으로의 검찰 수사 행보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강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