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돈 봉투 수수’ 의혹 허종식 의원 소환 조사_오렌지색 롤러코스터 베토 카레로_krvip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돈 봉투를 받은 것으로 특정된 민주당 허종식 의원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오늘(28일) 법조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는 어제(27일) 허 의원을 정당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번 소환은 허 의원 측 요구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앞서 검찰 관계자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이미 조사를 받은 허 의원 외에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강제수사를 진행한 이성만·임종성 의원과도 소환 조사 일정에 대한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검찰의 소환 요구에 거부 의사를 밝힌 의원은 없었다고도 말했습니다.
이성만 의원은 경선캠프 관계자들에 대한 자금 살포 과정에 관여한 혐의로 지난 5월 검찰 조사를 받은 바 있습니다.
한편 검찰은 지난 18일 구속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검찰 조사에서 진술 거부권을 행사하고, 향후 검찰 소환에도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서는 "관련자들의 진술만으로 수사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관련 사안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 중"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