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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관절염에 특효가 있다는 벌침, 이 봉독을 가축에게 항생제 대신 투여해 항생제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봉독을 대량생산할 수 있는 기술도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습니다. 김 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사람의 관절염에 좋다는 꿀벌 독, 즉 봉독을 정제해서 만든 주사약을 젖소에게 투여하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 연구진이 유방염에 걸린 젖소에게 항생제 대신 봉독을 6일 동안 투여했더니, 원유 속 체세포 수가 63%나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항생제를 쓸 때보다 우유의 질도 훨씬 좋아졌습니다. <인터뷰> 양경열(양봉농민) : "봉침액을 치료한 소는 우유를 채취하면 항생물질이 없습니다. 검출이 안 됩니다." 봉독이 가축용 항생제를 대체하는 물질로 쓰일 수 있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농촌진흥청은 봉독을 안정적으로 채집할 수 있는 봉독 채집기도 함께 개발했습니다. 표면에 저주파를 흘리면 꿀벌이 적으로 알고 공격하는데, 벌침은 그대로 남아 벌은 살고 유리판에 하얀 봉독만 남게 됩니다. 벌통 하나에서 하루에 채취할 수 있는 봉독은 1그램, 시가로 10만 원어칩니다. <인터뷰> 이수화(농촌진흥청장) : "앞으로 식품 안전성도 아주 높이게 되고 양봉 농가의 소득도 아주 획기적으로 높이는 계기가 될 겁니다." 농촌진흥청은 이 기술을 이용하면 사람에게 쓰는 항생제로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후속 연구에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